"야권단일당 추진 모색을"
이인영, 민주당에 주장
전용혁 기자
| 2010-10-04 13:25:02
[시민일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4위를 차지하며 486세대 돌풍을 일으킨 이인영 신임 최고위원이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이 포함되는 야권단일당 추진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최고위원은 4일 오전 CBS라디오 ‘이종훈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민주세력 대통합 방안에 대한 질문에 “민주진보대통합추진위원회를 만들어 민주당 외부에 진보정당이나 진보적 시민단체와 함께 원탁회의 등을 구성해서 민주진보대통합을 위한 정치적 목표, 정책적 목표 등을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어 “이를 통해 연합공천후보단일화, 더 나아가서 야권단일당을 추진할 수 있는 연합과 통합의 실질적 방안들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은 선명한 야당의 길을 가야 할 것 같다”며 “선명한 야당의 길은 무엇보다 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민생을 우선하는 정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일자리와 교육과 복지의 실천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것이며 중소기업과 자영업을 위한 경제 진보의 길도 함께 열어야 할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상생과 공존의 시장경제로 더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전당대회 결과에 대해서는 “손학규 대표가 여러 시도당 개편대회에 참석해서 대의원들의 마음을 보면 여론에 있어서는 손학규 대표가 앞섰다, 그 대의원들의 여론, 당원들의 여론들이 있는 그대로 손학규 대표를 대표로 선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손학규 대표 체제로의 집권 가능성에 대해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보실 수도 있지만 손학규 대표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면 민주당이 2012년에 정권을 다시 되찾아올 수 있는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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