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 펼치겠다"
한우근 군포시의회 의장 인터뷰
진용준
| 2010-10-10 11:56:19
[시민일보] 군포시의회가 지난 6.2선거 이후 새로운 조각으로 새 출발하는 군포시를 어떻게 견제하며 이끌어가는 상생의 정치를 할 것인지 시민들이 관심있게 지켜 볼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시민일보는 새로운 인물들이 어떻게 시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시민의 정치를 할 것인지, 또 시민의 기대에 어떻게 대처하며 집행부와의 상생의 지방정치를 펼쳐 나갈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군포시의회 한우근 의장을 만났다. 그럼 군포시의회 한우근 의장으로부터 군포시의 미래를 들어 보자.
◆제6대 시의회 의장 운영 방향과 각오는?
먼저 민의의 대변자로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부여해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저는 군포시의회를 대표하는 제6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의원님들과 함께 겸허한 자세로 연구하며, 생산적인 의회가 되도록 모든 지혜와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다.
우선 시민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시민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여 의정에 반영하고, 대립과 갈등에 대하여는 충분한 토론과 협의를 통하여 합리적으로 조정.해결해나가는 등 다양한 시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는 시민을 위한 수준높은 열린 의회상이 구현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의회상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여건조성에 힘쓰겠으며, 창의성을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모범적인 의정을 구현하여 우리의회가 변화와 개혁의 중심이 되어 의회의 활성화와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지역발전 위한 시의회의 역할은?
최근 인근시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보았다. 재정난의 원인으로 집행부의 예산집행과 사업계획에 대해 의회가 견제하지 못한 점이 있다는 반성을 해 본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 기능을 재점검하고 그 역할이 충분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주민을 섬기고 살피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어떻게든 틈틈이 생활현장에서 주민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 주민의 애환이 무엇인지 항상 생각하며, 봉사의 마음을 늘 견지하고 행동해야 할 것이다.
◆선거과정에서 느낀점은?
이번 선거기간 동안 가장 힘들었던 일이나 기억될 만한 일은 “하루 종일 걸으면서 강행군 했지만 현장에서 주민들과 진정어린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처럼 앞으로 4년 동안 현장위주의 의정으로 주민들의 최소한의 불편해소에 모든 것을 받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했다.
이번 선거가 특별히 남달랐던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하나하나 배우면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집행부와는 확고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협조할 사안은 확실하게 협조하되, 견제할 사안은 확실하게 견제하여 동반자적인 상호협력 관계이자 건전한 긴장관계가 함께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날로 전문화되고 있는 집행부 공무원들에 대응하기 위해 각종토론회, 의원연수, 연찬회 등을 적극 추진하여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다.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의장의 노하우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장에 답이 있다는 평소 소신처럼 현장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는 것이다.
특히 선거과정서 주민과의 소통강화가 절실하다는 것을 느꼈다.
저한테 돈을 주는 사람, 명예를 주는 사람보다도 제가 가장 고마운 사람은 ‘좋은 의견’을 말해주고 바른말을 해주는 사람이다.
◆주민들이나 동료의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제6대 의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께서는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함께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우리 의회는 항상 열려 있으며, 시민 여러분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아울러 동료의원 여러분들께서는 지난선거를 통해 주민에게 한표, 한표 호소했던 진지한 자세로 지역이나 정당을 떠나 머리를 맞대고 무엇이 진정으로 주민의 복리증진과 경쟁력있는 군포로 가는 길인가에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
군포=류만옥기자 ymo@siminilbo.co.kr
사진설명=한우근 군포시의회 의장은 와의 인터뷰에서 확고한 원칙과 소신을 갖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집행부와 동반자적인 상호협력 관계이자 건전한 긴장관계가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