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지폐 위조 행사 20대 '덜미'
차재호
| 2010-10-11 13:58:26
전남 여수경찰서는 10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이모씨(29)를 통화의 위조 및 행사, 사기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이씨는 지난 6일 자정께 여수시내에서 자신이 위조한 5만원권 지폐 5장을 택시비로 수 차례 사용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생활비 마련 등을 위해 컬러 스캐너(color scanner)와 A4용지를 이용해 5만원권 지폐 10장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위조한 위폐는 질감이나 무게가 진본과 비슷해 어두운 곳에서는 식별이 쉽지 않을 정도로 정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수 한 지역 모텔 앞에 위폐로 보이는 5만원권 지폐 5장을 누군가 찢어버렸다는 신고를 접수, 이 일대를 탐문수사한 끝에 전날 오후 1시40분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씨가 위조지폐를 더 생산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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