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한 조폭, 블랙박스 분석에 '덜미'
차재호
| 2010-10-18 12:02:56
택시기사에게 주먹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택시 내부 블랙박스(blackbox·운행기록 자동저장장치) 카메라에 얼굴이 찍혀 덜미가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8일 사소한 시비 끝에 택시기사를 폭행한 광주 P 폭력조직원 김모씨(35)를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씨는 지난 10일 새벽 3시25분께 광주 동구 수기동 모 극장 앞에서 개인택시 기사 류모씨(54)의 안면부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에게 피해를 당하고도 신고를 못하고 있는 류씨를 설득해 택시 내부의 블랙박스 영상기록을 분석, 김씨를 검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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