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등 문서위조 인터넷 사기 피의자 검거
김항수
| 2010-10-27 10:39:52
[시민일보] 신분증 및 각종 증명서류 위조를 미끼로 인터넷 게시판에 불법 광고 글을 게시 한 뒤 모두 60여명의 의뢰자로부터 4000여만원을 가로챈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치안감 박기륜) 국제범죄수사대는 여권, 외국인등록증 등 신분증을 비롯해 인감증명서 등 각종 증명서를 위조해 준다고 속여 총 60여명 피해자들을 상대로 약 4,200만원을 받아 가로챈 유모(40)씨를 검거,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외국인취업증명서, 신분증, 졸업증명서, 인감증명서 등 문서 위조를 의뢰한 온 피해자 60여명으로부터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최대 1천여만원까지 뜯어내는 수법으로 거액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불법체류중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외국인등록증 위조를 조건으로 80만원 입금받고 위조증을 보내주지 않으며 인감위조를 요구한 신모씨로부터 160만원을 받고 오히려 회사 측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1,000만원을 더 요구했다.
한편, 경찰은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입금한 추가 피해자와 범행에 사용한 통장과 핸드폰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여부를 계속 수사할 예정이다.
의정부 = 김항수 hsk@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