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아이리스’ 또 표절시비 몸살
작가 A씨 “주·조연, 단역까지 성격 동일” 1억 손배소 제기
차재호
| 2010-11-04 17:06:52
30%가 넘는 시청률로 인기를 끌었던 KBS드라마 ‘아이리스’가 또 표절시비에 휘말렸다.
3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대표 겸 시나리오 작가 A씨는 “드라마 아이리스가 내 시나리오를 표절했다”며 드라마 제작사인 B사를 상대로 1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을 통해 “2001년 ‘한련초‘ 라는 제목의 시나리오를 구상해 영화사 및 PD와 접촉했으나 거대 제작비 등을 이유로 계약체결에 실패한 뒤 몇몇 영화제작사 찾았으나 예산과다 등 이유로 거절 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설가 박철주씨(42) 역시 지난해 12월 ‘아이리스’가 자신의 첩보소설 ‘후지산은 태양이 뜨지 않는다’(1999)를 표절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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