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전용 택시 태부족, 서울시, 대책마련 소극적"

"김진영 시의원, “市, 사회적 약자에 관심 가져라"""

고하승

| 2010-11-10 12:30:57

[시민일보] 1·2급 장애인들의 특별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장애인전용 택시가 턱없이 부족하지만, 서울시는 대책마련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시의회 김진영 의원(사진.한나라.서초1)은 10일 “서울시는 장애인콜택시 499대 이상을 도입해야함에도 300대에 머물고 있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3시간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교통약자의 편익을 제공하기 위해 ‘장애인 1·2급 해당자 200명당 특수교통 수단 1대를 운행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익증진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하지만 서울시가 이를 적극적으로 실천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

2009년 통계에 따르면 서울시에 등록된 장애인은 40만3000여명이며, 그중 1·2급 장애인은 9만9000여명에 이른다. 또한 65세 이상으로 버스·지하철 이용이 어려운자도 특별교통수단 대상에 포함되면 이용자는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특별교통수단은 교통약자에게 제공되는 최소한의 복지 혜택이다. 현재 장애인콜택시는 부족한 실정”이라면서 “장애인택시 증차와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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