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박근혜' 여권 대권주자 압도적 지지율
야권 대권주자는 손학규 '24.2%'로 선두
고하승
| 2010-11-11 10:59:35
[시민일보] 차기대권주자 가운데 여권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41.1%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고, 그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12.8%, 김문수 경기지사가 10.5%로 나타났다.
또 정몽준 의원은 5.4%, 홍준표 의원은 2.1%다.(무응답 28.1%)
범야권 후보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24.2%로 선두를 달렸고, 그 뒤를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12.9%, 유시민 국민참여당 정책연구원장 11.3%로 조사됐다.
또 한명숙 전총리는 9.6%, 정동영 의원은 9.2%, 정세균 전대표는 2.4% ,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0.2%, 추미애,이정희,박지원 의원이 각각0.1%다. (무응답층은 30%)
여야 전체적으로도 박근혜 전 대표가 31.2%로 ‘부동의 1위’자리를 지켰다.
동서리서치 퍼블릭커뮤니케이션 연구소 김미현 소장은 11일 PBC 라디오 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했다.
이는 동서리서치가 지난 9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화조사(CATI)방법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결과로, 응답률은 20.2%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신뢰수준)이다.
정당지지율은 한나라당이 41.5%, 민주당이 26.2% 그리고 국민참여당이 3% 민주노동당이 2.9% 자유선진당 2.2% 진보신당이 1.6% 미래희망연대가 0.9% 창조한국당이 0.6% 순으로 조사됐고 무응답층은 21.2% 로 나타났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한나라당은 별차이가 없는 반면에 민주당은 약 5.6%p 하락해 두정당간 지지도격차가 15.3%p 로 다시 두자리 숫자로 크게 벌어졌다.
김 소장은 “이번 조사에서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광주 전라지역”이라며 “민주당의 지지율은 이 지역에서는 56.6%로 전달대비 6.4%p 하락한 반면, 국민참여당은 2.7%로 전달대비 1.8%p 상승했고, 민주노동당도 5% 로 전달대비 2.3%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나라당이 여당으로서 역할을 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긍정적인 의견이 34.4%인 반면 부정적인 의견은 무려 54.4%에 달했다.
특히 민주당이 야당으로서의 역할에 긍정적인 의견은 23.3%, 부정적인 의견은 67%로 부정적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특히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70% 이상으로 전체평균보다 높게 조사되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는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적인 의견이 4.6%P 상승한 55.3%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성공적인 개최와 국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20,30 대에서 이 대통령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눈에 띄는데, 20대에서는 긍정적인 의견이 39.4%로 전달대비 7.9%p 상승했고, 30대에서도 긍정적인 의견이 44.3% 로 전달대비 12.8%p 상승했다”며 “다만 20,30대에서의 이런 증가폭이 일시적일지 아닐지는 좀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윤옥 여사의 대우조선해양 사장 연임 로비 의혹이나 이른바 '대포폰'(명의도용 휴대전화) 의혹, 그리고 청목회사건 등은 이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