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 엉망”
김인호 시의원, 오류투성이 지적
고하승
| 2010-11-14 09:17:52
[시민일보] G20 정상회의가 아시아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면서 서울이 주목받고 있으나,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가 엉망이라는 지적이다.
김인호 서울시의원은 14일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에 접속해 본 결과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다수의 오탈자 및 불편사항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에서 ▲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에서 다수의 오탈자 발견 ▲ 외국인이 이해하지 못하는 내국인 중심적 표현 다수 포함 ▲ 120 다산 콜센터 지원 서비스 지원 미비 등을 대표적인 오류로 지적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는 한국을 방문하기 전 접속하는 첫 번째 관문으로 서울을 제대로 이해하고 중요정보를 얻는 정보의 보고”라며 “그런데 오탈자를 비롯하여 수도 홈페이지라고 부르기 낯 뜨거울 만큼 관리가 허술한 부분이 많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 등을 통해 서울시청 외국어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용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를 지적하고 개선하도록 하겠다”강조 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인 사례의 하나로 중국어 표기 오류에 대해 “중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라는 표현보다는 可再生能源 (가재생 에너지)라는 표현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88서울 올림픽이 88세계 올림픽으로 표기되어있고, 서울시는 수도 이므로 성시(城市) 보다는 도시(都市)가 적절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120 다산 콜센터에 대한 설명이 없고 안내도 없어, 다산 콜센터에 대한 표기는 정확하지만, 이 기관에서 무엇을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전혀 제시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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