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희망근로상품권', 서민 불편상품권 돼"
"김인호 시의원 ""사용기간ㆍ현금화등 민원 해결해야"""
고하승
| 2010-11-23 14:38:35
[시민일보] “서민과 중소상공인에게 희망이 되어야 할 희망근로상품권이 불편상품권으로 되고 있다.”
이는 김인호 의원(민주당, 동대문구3)이 23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발언이다.
이날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0년 3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16,797명을 목표로 주거취약지역 시설개선, 집수리사업, 취약계층 지원사업, 재해취약 시설 정비사업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실시하였다.
이로 인한 사업비는 총960억원에 이르며 이중 국비 505억원, 시비 250억원, 구비 205억원이 소요되었으며, 희망근로사업 참여자에게 입금지급액의 30%를 희망근로상품권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10년 약 168억원 희망근로 상품권의 발행금액으로 집행하였으며, 희망근로상품권 유통은 영세상인 소득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10년 현재 희망근로상품권 가맹점 수는 8만8,515여개에 달한다.
그러나 김 시의원은 “희망근로 상품권의 사용기간의 문제, 현금화 문제, 상품권 사용제한 문제 등이 주요 민원사항”이라며 “이런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는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희망근로 상품권의 더 큰 문제는 가맹점들이 상품권을 현금으로 교환할 경우 너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불편 상품권’이 되지 않도록 절차의 개선을 요구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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