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운행 권고받은 도시철도公, 수동운전으로 안전사고 유발해"

이행자 서울시의원 지적

고하승

| 2010-11-25 11:24:09

[시민일보] 서울시의회 이행자 의원(민주당, 관악3)은 지난 23일 실시한 서울 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수동운전으로 안전사고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5일 이 의원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가 2007년 전동차 수동운전을 시행한 이후, 열차 충격의 민원이 2007년 27건에서 616건으로, 출입문 취급이 47건에서 418건으로, 냉난방 관련 민원이 182건에서 3만6,477건으로 각종 민원이 대폭 증가했다. 또 2009년과 2010년에 16번의 무정차 운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도시철도공사는 2009년 국토해양위원회 철도종합안전심사에서 자동운행을 원칙으로 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나 현재까지도 90% 이상의 비율로 수동운전을 시행하고 있다”며 “또한 수동운전 실적이 저조한 기관사들에 대해 관리업무보조의 내근으로 좌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수동운전의 실시는 서비스질의 향상과는 무관하고, 기관사의 피로를 증가시켜 안전사고의 위험을 야기한다.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수동운전을 중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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