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오늘 이후로 불화설 없었으면…”

‘락락락’ 제작발표회서 김태원과 불화설 일축

차재호

| 2010-12-09 12:22:32

가수 이승철(44)이 그룹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45)과 우정의 포옹을 하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이들은 2003년 말 COEX 라이브 공연 후 공식석상에서 처음 만났다.

8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KBS 2TV 드라마스페셜 ‘락락락(락 Rock 樂)’ 제작발표회에서 이승철은 “언더그라운드 후배들에게 용기를 주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이 멋지다.

‘락락락’이 만들어진다고 해 축하해줘야겠다고 생각해왔다”며 “정말 많은 불화설에 시달렸다. 오늘 이후로 불화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김태원은 이승철을 보컬로 영입, 1986년 부활 1집을 발표했다.


당시 부활은 ‘희야’로 대박을 터뜨렸지만 이승철과 김태원 간 불화설이 흘러나왔다. 결국 이승철은 이듬해인 1987년 부활 2집을 끝으로 솔로로 독립했다.

이날 깜짝손님으로 등장한 이승철은 “25년 전 신림동 지하 단칸방에서 ‘희야’를 만들었다”면서 “25년이 지나 오늘 같은 날이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부활 멤버였던 사람으로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락락락’은 김태원의 음악인생을 그린 음악드라마다. 11일 밤 10시15분 1·2회, 18일 같은 시간에 3·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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