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가동

류만옥 기자

ymo@siminilbo.co.kr | 2019-07-03 00:00:00

경기도 지자체 최초로 운영
노동인권 상담서비스등 제공
사업장 환경 개선활동 추진도


[군포=류만옥 기자] 경기 군포시가 경기도내 자치단체 중 최초로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를 운영한다.

2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청소년 노동인권센터는 상시 노동인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올해 지역내 학교나 청소년시설 및 단체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을 시행하는 동시에 청소년 노동인권 실태를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행복일터 발굴(협약), 청소년 노동인권 침해 사업장 환경 개선, 노동인권놀이 개발, 청소년 노동인권 상담원 및 교육 강사 양성 등 다양한 사업이 센터 주관으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상담이나 교육이 필요한 청소년은 평일 오전 10시~오후 7시에 센터를 찾아가면 되며, 자세한 이용 정보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청소년 노동인권센터 운영을 위한 근거조례를 제정한 경기도내 자치단체는 군포를 포함해 10개 시·군이지만, 실제 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도내에서 군포가 유일하다.

전국적으로도 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군포외에 4개 자치단체(광역 3곳·기초 1곳)에 불과하며, 관련 조례는 총 37개 자치단체(광역 5곳·기초 32곳)에서만 제정돼 있다.

한편 군포시 청소년 노동인권센터는 지역내에서 1020세대들과 ‘인권 옹호, 생태적 삶, 나눔의 실천, 자립의 다양성(인생나자)’ 실천 활동을 해온 사회적협동조합 인생나자작업장이 위탁했다.

센터 위탁기관으로 선정된 인생나자작업장은 오랫동안 청소년 사업을 시행, 인권 분야에서 다양한 우수 활동사례를 축적한 기관이다.

한대희 시장은 “센터를 통해 파악한 지역 청소년들의 노동실태와 인권의식 정보를 바탕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옹호를 위한 효과적인 정책과 사업을 개발할 것”이라며 “청소년들이 정당한 권리를 보장받으며 노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군포가 앞장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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