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이나 지난 사과 진정성 느껴지지 않는다”
JYJ콘서트 ‘미숙한 진행’ 사과문 네티즌 반응
차재호
| 2010-12-19 17:02:09
지난달 열린 그룹 ‘JYJ’의 첫 단독콘서트 주관사가 미숙했던 진행을 사과했다.
JYJ는 11월2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을 열었다.
돔 장치를 설치해 따뜻한 환경에서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아침 내린 우박으로 지붕이 망가지면서 해체작업으로 공연 시작이 1시간가량 지연됐다. 팬들은 추위에 떨며 기다려야 했고 공연이 시작된 후에도 칼바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날 콘서트를 주관한 맴스인터내셔널은 공연티켓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사과문을 올렸다.
“27일 당일 아침 이상기온에 의하여 전혀 예상 못한 눈과 우박이 내려 영하의 날씨에 눈이 녹지 않고 지붕막에 쌓여 막이 내려앉는 뜻하지 않은 상황이 발생했다”며 “첫날 공연은 취소도 검토를 하였으나, JYJ로서 팬들과 만나는 첫번째 한국콘서트이고 국내팬은 물론 많은 해외팬들을 실망시켜드릴수 없어 공연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당일 바람이 많이 불어 철거과정에서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돼 좌석세팅, 리허설 등 모든 스케줄 등이 늦추어지는 상황이었다”며 “이동차량의 상태이상과 미끄러운 노면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돼 27일 당일 준비되었던 보조무대도 보여 드리지 못한 점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추가했다.
하지만 이에대해 “20일이나 지나고 나서 사과하는 것은 뭔가,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는 듯하다”, “정말 미안해하는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과글이 아니라 해명글같다”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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