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개헌보다 민생이 우선”
미래희망연대, 개헌의총 공세
관리자
| 2011-02-09 12:40:00
[시민일보]한나라당과 합당을 선언한 미래희망연대가 9일 한나라당의 개헌 의총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은 개헌보다 민생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정치권에서 개헌 논의는 끊이지 않았지만 실제로 국민과 정치권의 여론은 일어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의 개헌 논란은 한나라당의 일부 계파가 주도하고, 이 대통령이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의 ‘개헌의총’이 어제(8일)부터 시작되었지만 25명의 발언자 중 개헌 찬성이 23명인 그야말로 ‘그들만의 의총’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또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시대에 맞게 헌법을 개정하는 일은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일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며 “만약 이 대통령이 개헌의 필요성을 느꼈다면 국민적 합의하에 여야가 함께 논의 한 후 임기 초중반에 매듭을 지었어야 국민 앞에 떳떳하고 당당할 수 있으며, 누군가 자기에게 주어질 기득권을 포기해야 국민한테 어울리는 권력구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지금 개헌을 논할 시기가 아니라 국민들의 살림살이와 삶의 질 향상 등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머리를 맞대고 논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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