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北과 무조건 대화 나서라”
정동영 최고위원 “北 ‘무조건적 남북대화 재개’ 촉구 환영”
관리자
| 2011-01-06 18:29:00
[시민일보]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 가운데 한 사람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6일 “남북은 무조건적, 전면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위해 방북을 신청하는 등 ‘통일’ 이슈를 선점하고 있는 정 최고위원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지금은 대화할 용기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먼저 “북한이 정부, 정당, 단체 연합성명을 통해 무조건적인 남북 대화 재개를 촉구한 것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명박 정부는 무조건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부와 여당은 북한붕괴론의 환상에서 벗어나 현실을 현실대로 직시해야 한다”면서 “대화의 기회를 능동적으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들이 6자회담의 재개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면서도 “한반도문제의 당사자는 남과 북이다. 한반도문제에서 남과 북의 주도권을 회복하기 위해 남북대화가 절실하다. 지금은 대화의 조건을 따질 때가 아니다. 즉각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즉각 대화를 촉구했다.
그는 “남북간 적대를 넘어 다시 평화로 가기 위해서는 여당과 야당이 초당적으로 협의하여 통일된 하나의 대북정책방향을 정해야 하는데 18대 국회는 유일하게 국회 내에 남북교류협력특위가 없다”면서 “논의기구가 없는 것이다. 즉각 국회 내에 남북문제해결을 위한 초당적 논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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