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전대표, 위기의식 표출”
이한구 “우리 국가 이익에 문제 많아 잘 대처 않으면 국가적 이익 훼손”
관리자
| 2011-01-28 18:32:00
현역 국회의원으로 유일하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싱크탱크 격인 ‘국가미래연구원’ 발기인으로 참여한 이한구(사진) 의원은 28일 “(박 전 대표가)우리 국가 이익에 상당히 문제가 많다, 그러니까 ‘잘 대처하지 않으면 상당한 정도 우리 국가적인 이익을 훼손할 수 있다, 다음 세대한테 큰 부담을 넘길 수 있다’ 하는 그런 위기의식을 표출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YTN <강지원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북한과의 관계와 주변 강국들과의 관계가 예삿일이 아니라 굉장히 어려운 과제이고, 우리 재정문제나 국가부채문제, 가계부채 문제, 또 우리 전반적으로 공공연기금들의 부실문제 같은 것이 지금 빨리 손을 쓰지 않으면 안 되게 돼 있다. 그리고 또 국론이 굉장히 분열돼 있어서 손을 봐야 될 게 많다 하는 그런 인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최근 주장한 ‘한국형 복지’에 대해 “기존의 복지제도는 제도가 필요한 사람들은 형편이 안돼서 가입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고, 그러면서도 중복수혜자들도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돼서 줄줄 새는 그런 측면이 많이 있다”며 “그래서 이제는 복지도 특정계층, 특정사람들만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생활에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또 선진국 국민들로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수준까지 제도화를 해놓자, 그러면서 복지가 필요한 사람들한테는 국가가 직접 다가가서 끝까지 자립 될 때까지 체계적으로 보살펴주자, 하는 게 기본 컨셉”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심재철 정책위의장 등 일부 사람들이 세금 문제는 제쳐두고 복지만 해주자는 것이냐 하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 “그림 전체를 잘 안보고 껍데기만 보고 비판하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특히 야당이 그렇게 비판하는데 이런 기본 그림에 입각해서 구체적으로 다 나올 거다. 그러니까 그때 가서 비판을 하시던지, 찬성을 하시던지 하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차기 대선의 이슈에 대해 “복지문제하고 암보험문제, 통일문제, 또 사회 양극화문제 이런 것들이 중요한 이슈가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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