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유력 대선후보라는 분, 참 답답"
관리자
| 2011-02-10 15:32:00
[시민일보]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가 10일 개헌 문제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참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정 전 대표의 박 전 대표향한 비판은 친이계의 시선을 의식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유력한 대통령 후보라는 분이 왜 내가 반대하는데 나의 동의 없이 논의하느냐는 이야기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대표는 또 "18대에 당장 개헌을 하기는 쉽진 않다고 보지만 당위성이 있다면 19대에 가서 우리가 또 논의할 수 있다"며 "만약에 개헌이 돼도 그 적용은 차차기에 할 수도 있다"고 거듭 개헌논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전월세, 물가, 구제역 때문에 고생하는데 왜 국회는 왜 느닷없이 개헌논의냐는 주장을 한다"며 "정치인들이 행정부에서 이런 문제에 대해 빈틈없이 대처하도록 촉구해야하지만 그러면서도 또 앞날을 내다보는 준비도 시작하는 것이 18대 국회의원들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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