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빨래방등 특수사업 큰 인기

각동 주민센터서 CYber학습반·철쭉마을 만들기등 23개 사업 실시

관리자

| 2010-12-28 17:59:00

[시민일보] 주민감성행정서비스를 위해 서울 관악구(구청장 유종필) 각 동 주민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 CYber학습방, 빨래방 등의 특수사업들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총 6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1개 각 동별로 지역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사업을 발굴, 지난 10월부터 ‘주민에게 다가가는 특수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 특수사업은 총 23개로 공간활용 분야 7개 사업, 도서관 분야 6개 사업, 청소분야 4개 사업, 복지분야 5개 사업, 동청사 민원편의시설 1개 사업 등이다.
우선 신원동 주민센터 ‘CYber학습방’은 방과 후 자가 학습 환경이 열악하고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해 비행·탈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사설 인터넷강좌와 관악사이버스쿨 등 사이버강좌를 활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자율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고, 성장과정의 유해요인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해 올바른 청소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청림동 주민센터 ‘작은 스위스 청림 꽃 정원 조성’과 남현동 주민센터 ‘철쭉마을 만들기’ 사업은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과 주민 통행량이 많은 자투리 공간에 정원을 조성해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 스스로 무단투기를 자발적으로 억제할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도심속의 쾌적하고 산뜻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신림동 주민센터는 신림동 1430-10번지와 1457-25번지 사이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 원형로터리에 있던 CCTV 지주대가 노후되고 퇴색함에 따라, CCTV 지주대를 활용한 산뜻한 시각적 효과의 외부 홍보용 알림판을 제작·설치해 문화가 숨쉬는 거리를 조성하고 구정홍보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역내 홀몸 노인 등이 많이 거주해 있는 청룡동 주민센터에는 빨래방이 설치돼 신체장애 및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세탁 및 청소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홀몸노인 및 중증 장애인들에게 세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조원동은 작은 도서관 개관을 맞아 주요 고객인 조원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동 주민센터의 편의시설 홍보와 함께 도서 이용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원초등학교에 구축했으며, 삼성동 주민센터는 ‘저소득층 가정 노후 연탄보일러 교체’, 대학동 주민센터는 민원대기실내에 ‘책·만·세’ 코너를 설치 등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구는 각 동 주민센터별로 사업의 효과성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통해 내년에도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주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감성행정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각 동주민센터의 우수사업에 대해서 적극 활용하고 부족한 사업은 조정·보완하여 2011년 사업에도 적극 반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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