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감사담당관에 강성구

개방형직위로 전환… 감사·청렴도 향상 업무 총괄

관리자

| 2011-01-09 18:44:00

[시민일보] 서울 서대문구 본청 및 동 주민센터를 비롯한 각 산하기관에 대한 감사와 청렴도 향상에 관한 업무를 총괄하는 감사담당관으로 강성구(55·사진) 전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이 선정, 임용됐다.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개방형직위에 공모한 11명을 대상으로 면접과 공무원 역량평가 등 엄격한 절차를 거친 결과, 강성구 전 한국투명성기구 사무총장을 감사담당관으로 최종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강성구 신임 감사담당관은 대통령자문 제2건국범추진위원회 협력국장과 한국 투명성기구사무총장, 방위사업청 대표옴브즈만을 역임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한전 대표옴브즈만과 서울시 계약심의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특히 강 감사담당관은 (사)한국투명성 기구와 국제투명성기구 한국 본부 사무총장 시절에는 공직부분의 반부패운동과 공직기관 대상 반부패 시스템 컨설팅에 참여해 모범적인 조직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공무원 대상 반부패 운동, 반부패 시민단체 네트워크 등 국제 반부패운동 참여와 국내의 모범사례를 발표하는 등 투명사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아울러 그는 최근까지는 국가청렴위원회와 국민권익위원회, 재경부, 조달청 등 국가기관과 경남도청, 김해시청 등 지방자치단체, 공사 등에서 주최한 부패관련 토론회에서 주제발표와 함께 강연 등을 펼치며 왕성한 활동을 해왔다.
강성구 감사담당관은 “그동안의 청렴과 반부패 관련 근무경험을 살려 서대문구 행정을 맑고 깨끗한 청정구역으로 변화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진일보한 감사업무시스템을 구축하는데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구는 민선5기 구정의 최우선 과제를 ‘청렴’으로 정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한 결과 이번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게 된 것으로, 일반 행정직 공무원이 맡아 오던 부서장 자리에 외부 인사를 영입하기는 처음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청렴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경쟁력’임을 강조하고 이번 외부인사 임용을 계기로 감사기능이 단순히 잘못된 것을 적발하는 것만이 아니고 효율적인 구정을 펼치는데 밑바탕이 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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