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 행복한 양천구 만든다

서울시 사업과 연계… 204억 투입 복지증진 계획 세워

진용준

| 2011-01-25 15:32:00

180가구에 주택 개조해주고 多분야 일자리도 제공
[시민일보]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제학)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화합하고 더불어 함께 사는 ‘장애인 행복도시 양천’을 만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구는 ▲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 ▲자립생활 터전 다지기 ▲통합적 복지체계 구축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 등 4대 정책과제 30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된 ‘2011년도 장애인 복지증진 종합계획’을 수립, 올 상반기 중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2011년도 서울시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사업과 연계 추진하게 될 이번 계획에는 구비 88억2300만원, 시비 116억5500만원을 포함한 총 204억78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우선 첫 번째 정책과제인 ‘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 사업은 8개 단위사업으로 주요내용은, 거주환경이 열악하고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장애인 180여 가구를 선정해 주택개조, 도배·장판, 방역, 집안청소, 빨래 등의 사업을 실시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구는 저소득 장애인에게 임대주택을 알선하고, 매년 실시하는 중증장애인 전세주택 지원사업도 확대 지원함으로써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현재 9곳인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11곳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두 번째 정책과제인 ‘자립생활 터전 다지기’사업은 9개 단위사업으로, 먼저 구는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조성하고 안정된 생활터전을 다지기 위해 동 주민센터 행정도우미, 장애인 복지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어 약 70여명의 장애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저소득 장애인의 생계지원과 창업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저리의 생업자금을 융자해주고, 거동이 불편하거나 활동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아를 둔 부모들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 주기 위해 뇌병변, 시각, 청각 등의 장애를 가진 아동들의 재활치료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세 번째 정책과제인 ‘통합적 복지체계 구축’ 사업에는 8개 단위사업으로 주요내용은 장애인시설이나 재가장애인들에 대해 정기적인 지원과 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해 쾌적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고, 전국 최초로 장애체험관을 운영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는 사회를 조성한다.
특히 구는 장애인단체에 대해서는 장애인복지기금과 사회단체 보조금 등을 지원해 단체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장애인 주간행사, 장애인 한마음 축제 등 다양하고 유익한 행사를 열어 장애인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정책과제인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 사업에는 5개 단위사업으로 주요내용은, 장애인의 이동과 접근, 주거 등의 불편과 장벽을 없애기 위해 장애인 편의시설 약 2700여개를 정기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 정비해 나감으로써 장애인의 편익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장애인차별금지법 시행에 따른 교육을 강화해 차별과 편견을 불식시키는데 적극 노력한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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