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출범
학계인사 중심으로 전 관료·기업인등 총 78명 참여
관리자
| 2010-12-27 18:06:00
박근혜 “진정한 선진국 만드는 대업 이룰수 있을것”
여권의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싱크탱크 역할을 맡게 될 `국가미래연구원’(가칭)이 27일 출범했다.
학계 인사를 중심으로 전직 관료, 기업인 등 78명이 참여한 국가미래연구원은 이날 오전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국가미래연구원에는 지역과 세대가 고루 안배됐고 ▲경제 ▲외교.안보 ▲국방 ▲문화 ▲보건복지 ▲언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구원에는 박 전 대표가 직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가하면, 지난 2007년 박 전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 패배 이후 격주에 한 번씩 만나 분야별 정책에 대해 토론해온 `5인 스터디그룹’의 멤버인 안종범(성균관대), 신세돈(숙명여대), 김영세(연세대), 김광두(서강대), 최외출(영남대) 교수 등 5명이 참여하고 있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한나라당 경제통으로 통하는 3선의 이한구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국가미래연구원은 사단법인 형태로 발기인들이 매달 내는 5만원씩의 회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어 그는 “이 시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지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한국의 미래가 바뀌게 될 것”이라고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그는 또 “우리 앞에 난제들이 많지만 우리나라를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대업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미래연구원이 여러분들이 가진 소중한 능력을 국가와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기여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피력했다.
더불어 박 전 대표는 “연구원의 일원으로 참석하게 돼 영광”이라며 “소박한 가운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연구원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국포럼’이나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의 ‘아산정책연구원’과 유사한 성격의 정책연구소이며, 향후 대선과정에서 박 전 대표의 정책을 총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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