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한나라 비전’으로 당 체질 쇄신”

안상수 대표 “3월 중 발표… 부정적 이미지 극복할 것”

진용준

| 2011-01-03 18:19:00

[시민일보] 한나라당이 2011년 신묘년 새해를 맞아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3일 “당의 부정적 이미지를 극복하고 체질 변화를 위해 3월 중 뉴한나라 비전을 준비해 발표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올 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만 바라보며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민심을 받들면 정권 재창출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올해는 총선과 대선을 앞둔 중요한 해”라며 “중요한 것은 당의 화합이다. 화합하지 않고는 정권 재창출도 기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2011년은 21세기의 두번째 10년을 여는 첫 해인 만큼 금년이 대한민국의 선진국 진입 원년이 되기를 소망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과 정부, 정치권이 더욱 분발하고 심기일전 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올해 한나라당은 서민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서민경제 회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단·중·장기 방안을 검토하고, 또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변화와 쇄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나라당 공천제도개혁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경원 최고위원도 공천개혁과 관련, “새해에는 공천특위의 개혁안이 채택될 수 있도록 용맹전진(勇猛前進)을 신조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최고위원은 “공천이 대통령선거 후보경선과 직접 연결되는 시점에서 우리 정당과 정치를 어떻게 바꿀 것인지를 심사숙고한 끝에 확신에 도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 스스로가 변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먼저 대의민주주의, 정당 민주주의를 부정할 것”이라며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한 첫번째 개혁이 공천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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