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 5도 '평화의 섬' 조성

관광활성화 위해 대형 선박 조기 투입 추진

전용혁 기자

| 2011-02-22 14:42:00

[시민일보] 인천시가 옹진군 서해5도 관광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이 지역을 긴장과 대립의 섬에서 벗어나 평화의 섬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에 시는 최근 북한의 연평도 포격사건 이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어진 서해5도의 관광활성화를 통해 평화지대 및 평화의 섬으로 만들고 백령도와 연평도 등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역사적 기록 등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서해5도 관광현황과 과제’라는 내용으로 기조발제에 나선 김상길 인천시 경제수도정책관은 서해5도의 경우 교통수단 등 접근성에 대한 문제,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관광프로그램이 부족하고 숙박시설을 포함한 각종 레저시설 등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점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는 특히 현재 해상 교통수단으로는 관광객 유치가 어렵다고 하면서 3천톤급 선박의 조기 투입을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해 평화정착과 관광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에 나선 김영봉 한반도발전연구원장은 서해접경지역에서의 관광확대를 통해 대결과 긴장의 바다를 대화와 화합의 바다로 변화시켜 평화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광 프로그램개발과 관련, 백승국 인하대 교수는 서해5도에 있는 아름다운 비경은 물론 역사와 전설에 관한 기록들을 활용한 스토리텔링관광을 개발하고 평화의 섬 연평, 생태의섬 백령, 역사의섬 대청, 각 섬마다 관광 상품 특화전략을 마련을 주문했다.
특히 이날 많은 관심을 가졌던 교통인프라 개선방안과 관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형진 박사는 획기적인 해상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에서는 관광기능을 가진 대형 선박건조 등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사는 정부가 도서지역 여객부두 및 터미널 설치비를 지원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치단체에서는 도서지역 관광시설과 숙박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 확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서 송영길 시장은 ‘인천시는 서해평화의 주역으로써 관광활성화를 통해 서해5도 지역을 긴장과 대립의 섬에서 벗어나 평화의 섬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 시장은 “서해5도를 평화지대 및 평화의 섬으로 지금 선포하고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해 누구나 방문하고 싶고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국토의 끝 섬, 서해5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mc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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