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회의 다수당 횡포" 비판

시립의료원 설립 관련예산 모두 삭감

안은영

| 2011-02-27 15:10:00

[시민일보] 성남시가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동의안 및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다수당의 횡포라며 성남시의회를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시는 제176회 성남시의회 임시회에 상정한 성남시립의료원 설립예산을 비롯하여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동의안과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부결되고, 상임위원회(행정기획위원회)에서 가결된 ‘성남시 시민 옴브즈만 운영에 관한 조례’ 부결에 대한 논평을 통해 심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27일 밝혔다.
시립의료원과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역 케이블방송을 통해 위탁운영에 대해 수용의사를 밝히며, 이번 회기 중 예산 승인을 통해 시민의 숙원사업인 시립의료원 설립 추진을 강력히 희망했으며, 신상진 국회의원(성남중원) 또한 시의회와 집행부의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이번 회기 중 시립의료원 예산 통과를 촉구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으나, 성남시의회에서 관련 예산을 모두 삭감한 것은 ‘의료원 설립을 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어 아쉬움을 금치 못하지만, 성남시는 시립의료원 설립 절차를 계속 진행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성남시문화재단 대표이사 및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 임명과 관련하여 시의회 요구에 따라 공모절차를 이행하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의견청취에 동의하는 등 협력을 아끼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난 것은 수적 우세를 앞세운 의회 다수당의 횡포이며, 서로 상생하는 시의회와 집행부가 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결국 시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것으로 제176회 임시회는 시의회의 시정 발목잡기 수준을 넘어 시정을 방해하는 의정 활동이라고 논평했다.
성남=오왕석 기자ow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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