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지지율, 30%대로 폭락
차기 대선주자, 박근혜 31%로 독주 계속
관리자
| 2011-03-01 11:35:00
[시민일보]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최근 4주 연속 하락면서, 2주 연속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지난달 넷째 주 실시한 주간 정례조사 결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8.8%로 전 주(39.1%)대비 0.3%p 하락했고, 부정적 평가는 49.7%로 전 주 대비 1.2%p 상승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 측은 1일 “최근 국정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충청권 과학벨트 공약이행 논란, 조용기 목사의 하야 논란 등의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지속적인 지지율의 하락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별로는 대전/충청(25.5%)에서 6.9%p 하락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한편 차기 여야 대권주자 지지율에서는 박근혜 전 대표가 큰 변화 없이 31.0%로 독주를 계속 했고, 2위는 유시민 원장이 0.3%p 상승한 13.4%를 기록했다. 3위는 8.1%를 기록한 오세훈 시장이 차지했고, 다음으로 손학규 대표가 7.4%로 4위, 김문수 지사가 6.1%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정동영 최고위원과 한명숙 전 총리가 5.8%를 기록했고, 정몽준 전 대표(3.9%), 이회창 대표(3.8%), 홍준표 최고위원(2.9%)이 뒤를 이었다.
특히 박 전 대표는 보수계 유력주자군 선호도 조사에서 37.0%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오세훈(11.2%), 김문수(9.0%), 이회창(5.3%), 정몽준(3.6%), 원희룡(2.9%), 홍준표(2.9%), 남경필(2.3%) 순이었고, 기타/무응답은 25.9%다.
진보계 유력주자군 선호도는 유시민(19.9%), 손학규(14.5%), 한명숙(9.2%), 정동영(8.4%), 노회찬(3.1%), 추미애(3.1%), 김근태(2.4%), 정세균(2.4%), 기타/무응답(37.0%)이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8.1%로 전 주 대비 0.9%p 하락 반면, 민주당은 1.5%p 상승한 26.9%를 기록, 양당 격차가 13.6%p에서 11.2%p로 줄었다. 3위는 민노당이 4.0%로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3.5%, 국민참여당 3.4%, 진보신당 1.9%, 창조한국당 1.0%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1일~2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p였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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