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친환경 급식 오늘 '배식'
친환경 농산물ㆍG마크 우수축산물에 총 400억 예산 지원
최민경
| 2011-03-01 15:15:00
경기도가 2일부터 신학기 시작과 함께 도비 4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친환경급식을 실시한다.
친환경급식은 지난해 12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경기도의회가 전격 합의해 이뤄진 사안이다.
1일 도에 따르면 도의 친환경급식은 농산물과 축산물 지원으로 나눠 이뤄지며 쌀을 포함한 친환경농산물 지원에 240억원, G마크 우수축산물 지원에 160억원이 사용된다.
축산물의 경우 올해부터 도내 초중고교 1878교 160만7000학생 모두에게 친환경급식이 시작되지만, 농산물은 도내 566개 초등학교 47만2000명, 중학교 19개교 1만2000명 등에게 우선 제공된다.
김문수 지사는 “재원 문제로 올해는 도내 초등학교 학생의 54%에게만 친환경급식 지원이 이뤄진다”며 “내년까지 도내 초등학생 전체, 2013년에는 중학교, 2014년에는 고등학교 등으로 지원대상을 넓혀 2014년에는 전체 학생에게 친환경급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친환경 농산물은 농장에서 학교까지 생산→상품화→물류거점센터→배송→학교 등의 5단계를 거쳐 학생들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1단계는 11개 시군의 16개 학교급식 전문생산단지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와의 협의를 통해 정해진 양만큼 만들어 내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이들 생산단체로 구성된 경기친환경조합과 계약재배협의를 마친 상태다.
도내 504개 농가가 참여하는 경기친환경조합은 학교급식에 필요한 40여개 품목의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공동 판매와 마케팅을 맡고 있다.
축산물은 경기도가 인증하는 G만큼 인증 경영체가 직접 각급학교로 공급하게 된다.
농산물 가격은 경기도 친환경학교급식공급가격협의회에서 결정하며, G마크 축산물은 수도권 축산물공판장 평균경매단가를 적용해 결정된다.
도는 친환경급식 확대로 691억원의 새로운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확보, 참여 농가 1가구당 4800만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56억 규모의 경기미 소비시장도 확보돼 친환경급식이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도는 친환경급식으로 1631억원 규모의 축산물 시장이 형성돼 친환경급식 참여 1800개 축산농가당 7000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등 구제역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3월1일과 2일 김문수 지사와 학부모, 생산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농장에서 학교까지'를 주제로 한 친환경급식 팸 투어를 열고, 전국 최대 규모로 시작되는 친환경 급식의 차질 없는 진행을 약속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급식 공급체계 전 과정을 공개함으로써 농가와 물류단지 관계자는 책임감을 갖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은 안심하고 급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도비 60억원, 시군비 113억원 등 총 173억원을 친환경 급식에 사용했다.
수원=채종수 기자cjs@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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