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야권연대 민주당이 아픔 감내해야"
전용혁 기자
| 2011-03-07 13:54:00
[시민일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7일 "민주당이 아파서 대통합의 길이 열린다면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인 민주당이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고 7일 ‘야권연대’를 거듭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권연대 과정에서) 분열과 패배로 국민이 아파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당장 눈앞 승리보다 정권교체라고 하는 진정한 호남의 꿈, 민주정부 수립이라고 하는 5·18정신이 승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손대표는 지난 4일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더 큰 승리, 더 큰 희망을 더하기 위해 민주당이 희생하고 양보를 해야 한다"며 "아픔을 무릅쓰고 희생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구제역 피해와 관련, 손대표는 "민주당에서 만드는 구제역 매몰지 정보시스템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 대응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도 "국민의 생명 위협하는 구제역 대재앙을 책임지는 사람 없이 방치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한 강력한 (구제역) 국정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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