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화장장 他지역 개방 시끌

인천연대

관리자

| 2011-03-08 13:50:00

市 "시민 수요 충분히 수용… 증설된 화장로 여유분 한해 개방 검토"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천가족공원(부평화장장)에 대한 부천시민 이용 허가 검토와 관련, 인천지역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 같은 반발은 2014인천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시는 부천종합운동장과 실내체육관을 사용하고 부천시는 이에 대한 대가로 화장장 이용을 요구하는 빅딜이 결국 인천시민들만 피해를 본다는 주장 때문이다.
인천연대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인천시는 그동안 인천가족공원 화장장 이용자가 많아 인천시민들이 사용하기에도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여왔다"며 "그러나 아시안게임 때문에 인천시는 시민들에게 피해를 강요하는 굴욕적인 타협을 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오는 4월 가족공원에 화장로 5기가 추가로 준공된다 하더라도 화장률 증가를 보면 인천시민들의 불편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화장장 확대 개방은 인근 지역의 차량 유입으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 피해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천연대는 인천시 화장률이 지난 2004년 64.7%에서 올해 79.4%로 계속 늘고 있으며 화장장 5기가 추가로 준공되더라고 30가구 정도가 추가로 이용 가능하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연대는 "이 주장을 단지 님비 현상이나 지역 이기주의로 매도할 수 없다"며 "현 정부는 야당 정치인이 시장으로 선출된 것에 대한 길들이기 차원이 아니라면 대회의 성공적 보장을 위해 지금이라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는 "화장로 증설공사가 완공되는 5월 여유 시설에 한해 인접 시민을 위해 한시적으로 오전 화장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시립승화원은 지난 2009년부터 인천시민 화장을 우선 실시하고 오후에만 타 지역 주민에 화장시설을 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화장능력은 증설 이전인 현재 오전 화장만으로도 인천시민들의 화장수요를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면서 "이번 화장로 증설로 여유분이 발생하게 돼 여유분에 한해 개방하는 것을 충분히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윤관석 시 대변인은 "이번 결정이 경기만 경제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 추진의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같은 생활권 내에 있는 인접 지자체간의 상생협력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타 지역 주민들이 화장장을 이용하더라도 사용료는 현행대로 인천시민은 6만원, 외지인은 100만원을 내야한다.
이상태 기자lst@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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