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수출입은행에 100억불 파이낸싱 요청”

김영환 위원장 “UAE 원전수주 이면계약 있었다”

관리자

| 2011-03-08 14:07:00

[시민일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경기 안산상록을, 3선)이 8일 “UAE 원전수주와 관련해 최종 계약 단계가 남았다는 사실과 UAE가 수출입 은행에 100억불 대출을 요청한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민주당 UAE 원전수주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김영환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열린 지식경제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중경 장관에게 질의한 결과, 이같은 두 가지 사실이 추가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UAE가 최근 들어 우리 수출입 은행에 프로젝트 파이낸싱 100억불을 요청한 것이 밝혀졌다”며 “언론과 진상조사단에서 제기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밝힌 계약이 최종계약인지 여부에 대해서 “필요하다면 다른 내용의 부수계약이 필요하다고 최중경 장관이 말한 것을 미루어 보아 최종계약 단계가 존재하는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앞서 전날 지경위 회의에서 UAE 원전계약 내용의 국회제출을 거부한 지경부를 향해 “일본과 미국도 기본요건인 프로젝트 파이낸셜할 때 내용을 모두 밝혔는데 왜 우리나라만 기밀에 붙이려 하냐, 이것 때문에 국민들에게 불신을 사는 것”이라며 “UAE 내용 공개를 통해 추후 원전수출에 있어 기본을 튼튼히 해야 한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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