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양건 후보자, 감사원장 수장될 수 없다"
관리자
| 2011-03-09 13:43:00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9일 "헌법을 부정하고 왜곡하는 후보자는 감사원의 수장이 절대 될 수 없다"며 "양건 감사원장 후보자는 국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성명서를 내고 "헌법을 부정한 그의 궤변을 대한민국 국민이 따라야 하고 대한민국 공무원들이 지켜야 하는가"라며 "양건 후보자는 감사원 수장으로서의 자격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도 없다"고 말했다.
앞서 양 후보자는 지난해 6월26일 경찰대 특강에서 "선진국에서 집회시위의 허용여부는 정부의 사전판단에 맡겨져 있다"며 "평화적 집회시라도 경우에 따라서는 허용되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양 후보자는 이번 인사 청문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변명으로 일관하고 안이한 답변 태도로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 주었다"며 "다른 흠집은 백번 양보하고 이해하더라도 헌법을 유린한 발언은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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