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 첨단을 신고 뛴다!
부산본부세관, 부산지역 신발 수출동향 분석자료
최성일 기자
look7780@siminilbo.co.kr | 2019-07-11 01:12:00
[부산=최성일 기자]
부산본부세관(직무대리 서재용)에서 발표한 ‘부산지역 신발 수출동향 분석’ 자료에 따르면, 부산지역의 완제품 신발 수출은 2018년 6천4백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38.3% 대폭 성장하였으며, 2015년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신발의 최대 수출시장은 미국으로, 2018년에 3천6백만 달러를 수출하여 전년에 비해 58.9%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하였고, 이는 양모로 만든 신소재 신발 등 신기술을 접목한 신발 수출이 대폭 증가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발 갑피는 의류 소재로 쓰이는 양모로 만들어져 보온성과 통기성이 뛰어나고, 밑창은 친환경 소재인 사탕수수를 사용하여 ‘가볍고 가장 편한 신발’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실리콘밸리의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부산지역의 첨단과학과 연구개발로 탄생한 기능성 신발들이 등장하고 있다.
전자 칩을 내장해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GPS신발’, 인공지능 시스템으로 운동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슈즈’, ‘저주파 슬리퍼’ 등 정보통신(IT)기술을 활용한 첨단신발이 잇달아 선보임에 따라, 한때 사양 산업이었던 신발산업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탈바꿈하는 돌파구가 되고 있다.
부산본부세관은 신발산업의 수출지원을 위하여 중소업체에 직접 방문해 FTA활용, 원산지 관리, 통관 및 환급까지 종합적으로 컨설팅 하는 등 수출관련 지원 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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