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동별통합서 개별구좌로

동대문구 보안등 전기요금 납부방식 개선

최민경

| 2011-03-15 14:43:00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보안등 전기요금 납부방식을 오는 6월부터 기존 동별 통합 구좌 납부 방식에서 개별 구좌 납부 방식으로 개선한다고 15일 밝혔다.
현행 전기요금 납부 방법은 동별 1구좌로 26개 구좌가 계약돼 있어 자동이체 할인과 인터넷빌링(인터넷으로 전자 고지하여 수신하는 방법) 할인 혜택이 년간 약 37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개별 구좌 납부 방식으로 개선하게 되면 1만958개 구좌에 대한 자동이체 할인 등의 할인 혜택이 년간 약 3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구는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한전에 구좌분리에 따른 개별 수용신청 및 사용전 점검 요청 중에 있으며 점검이 완료되는 오는 6월분부터 개별 구좌별로 전기요금을 납부할 예정이다.
구는 납부방법 개선을 통해 예산절감은 물론 효율적인 보안등 관리체계가 확립돼 그동안 있어 왔던 한전과의 전기요금 시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현재 동대문구는 열악한 재정 상태로 인해 예산절감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하나로 구 예산 절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다”면서 “이러한 보안등 개별 전기사용 계약 제도가 다른 지자체로 확대 시행될 경우 전국적으로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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