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대포차 소탕전 나섰다

미검사ㆍ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4600대 번호판 영치키로

최민경

| 2011-03-15 14:43:00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가 대포차 운행근절을 위해 검사미필, 의무보험 미가입운행 차량 등 4600여대를 대상으로 번호판영치에 나섰다.
구는 이달부터 차량번호판 영치전담반을 편성하고, 지역내 7만9000여대 등록 차량 중 미검사 차량 2290여대와 의무보험 미가입차량 2300대 등 총 4600여대의 등록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번호판영치 시행은 미검사 차량과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은 현재 우리사회의 각종 범죄에 악용되는 대포차가 될 소지가 현저하고, 교통사고 시 피해 보상받기가 힘들뿐 아니라 세금·과태료 부과에도 어려움을 주는 등 여러 가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 영치전담반이 자동차 등록번호판 영치 프로그램 PDA와 대상차량 데이터를 휴대해 조회 후 번호판을 영치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미필 차량이 15대, 의무보험 미가입운행 차량 2대, 검사미필과 의무보험 미가입 운행 차량 3개대 등 총 20대의 번호판이 영치된 상태다.
영치된 검사미필 차량은 구청을 방문, 임시운행허가를 받아 검사를 완료하면 영치해제가 가능하며,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은 보험가입 후 영치해제가 가능하다.
단, 대포차 근절을 위해 반드시 차량의 소유자가 방문해야 번호판 회수가 가능하다.
한편 구는 이번 번호판영치 시행을 통해 불법차량 운행을 근절해 시민의 안전과 재산보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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