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청렴의식 만화보며 다진다
중랑구 區 내부문서시스템에 청렴 상식ㆍ가이드등 소개
안정섭
| 2011-03-29 15:34:00
[시민일보] 중랑구(구청장 문병권)가 직원들의 청렴의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구는 지난 3월7일부터 매주 월요일 구 내부 전자문서시스템 게시판내 공무원 행동강령 코너에 만화로 보는 청렴 이야기, 청렴 가이드 등 ‘우리들의 청렴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우리들의 청렴이야기에는 만화로 보는 청렴 이야기를 비롯해 청렴홍보 문구, 공직자 부조리 신고센터 홍보, 역사 속 청렴이야기, 청렴상식, 청렴 가이드, 행동강령 Q&A 등 다양한 청렴관련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일 ‘뇌물을 제공받게 되었을 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에 대해 만화를 통해 그 대처법을 풀었으며 ‘동전은 삼켜도 죽지 않는다?’라는 조선 후기 시인이자 권력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로 유명한 정수동 공의 이야기에서 잔치집 주인의 아들이 동전을 가지고 놀다 삼켰을 때 “남의 돈 2만냥을 삼키고도 끄떡없는데 무슨 걱정이냐”라는 풍자를 통해 부정한 양반에게 큰 깨달음을 줬다는 이야기를 게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청렴한 세상’ 홍보 일환으로 제작한 청렴송 컬러링을 전직원 휴대폰에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 구청내에 방송되는 청렴 아침방송을 통해 국내 외 각종 청렴뉴스와 우수사례를 비롯해 동ㆍ서양 고전의 청렴명언들과 청렴우화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조례·규칙 등 자치법규 입안 시 부패유발요인을 사전 평가해 자치법규의 제정이나 개정시에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반부패정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부패방지시스템인 부패영향평가도 운영 중에 있다.
아울러 동영상으로 배우는 청렴교실을 운영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제작한 청렴관련 동영상을 각 직능단체 및 기업 학교 등 간담회, 교육, 회의 개최시 상영함으로써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도 조성하고 있다.
중랑구 관계자는 “자치구 청렴도 종합평가에서 6년 연속 청렴 최우수구로 선정된 만큼, 청렴하면 중랑구라는 이미지에 어울리도록 다양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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