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청장 재선거, 최창식-김상국 혈투 예고

정동일 전 구청장 지지표심이 당락 좌우할 듯

전용혁 기자

| 2011-04-03 16:47:00

[시민일보] 4.2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함께 수도권 승부처의 분수령이 될 서울 중구청장 재선거가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구청장 선거는 당초 예상했던 대로 한나라당 최창식 전 서울시 부시장과 민주당 김상국 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간 맞대결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민일보>는 지난 달 3일 <중구청장 재선거, 최창식-김상국 빅매치?> 제하의 기사를 통해 두 후보의 맞대결을 예상한 바 있다.

실제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1일 중구청장 재보선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상국 전 사무처장과 김충민 전 중구 부구청장, 이용재 전 서울시 공보관, 송태경 전 서울시의원, 김수안 중구의회 의장, 김태균 전 노무현 대통령후보 상황실 부실장, 이선호 광운대 겸임교수 등 7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끝에 김상국 예비후보를 서울 중구청장 단수후보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 달 27일 최창식, 임용혁, 안희성 후보가 경합을 벌였고, 나경원 의원과 같은 충북 영동 출신의 최 후보가 승리했다.

한편 이번 중구청장 선거는 지난 6.2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정동일 전 구청장이 획득했던 1만6000여표의 표심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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