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담당관 Hot Mail 운영

강동구, 공무원 비리신고 강화

안은영

| 2011-04-13 15:33:00

[시민일보]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공직자 비리 내부 신고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구는 이달부터 익명(실명도 가능)으로 인사청탁, 공금횡령 등의 내부비리를 신고할 수 있는 ‘감사당당관 전용 Hot Mail’을 설치,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맑고 투명한 클린도시 강동’을 목표로 하는 2011 청렴도 향상 종합실천계획의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내부행정시스템 게시판내에 ‘감사담당관 Hot-Mail’ 베너가 설치돼 있다.

이는 감사담당관이 직접 내부 비리 신고사항을 열람(타인에게 비공개) 한 후 필요한 경우 비리신고 사실조사를 실시해 경미한 사항은 해당 부서에 통보, 즉시개선토록 조치하게 된다.

주요신고 사항은 ▲인사청탁, 예산 부당집행, 상사의 부당지시 ▲업무와 관련해 금품을 주고 받거나 향응을 제공받는 행위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거나 구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 ▲공금을 횡령 또는 유용하는 경우 ▲강동구 공무원 행동강령을 위반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공금횡령, 금품ㆍ향응요구, 정기ㆍ상습 수뢰 알선, 금품향응을 받고 위법 부당하게 업무를 처리한 경우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형사 고발 및 해임 이상의 징계를 적용 퇴출할 예정이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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