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권 심판 위해 적극 투표해야”

“재보선 투표율 변수 커 여전히 장담키 어려운 상황”

진용준

| 2011-04-21 11:36:00

[시민일보]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이 4.27 경기 분당을 재보궐선거와 관련, “한나라당의 거대조직 동원표에 가려지지 않도록 적극 투표해야 할 것”이라며 관련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촉구했다.

전병헌 의장은 21일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여러 조사기관이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인 흐름으로 손학규 대표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궐선거라는 특성 때문에 투표율에 따른 변수가 커서 여전히 장담키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에 대한 경고와 심판해야 된다는 분위기와 흐름은 전국적인 대세인 것은 분명한 것 같지만 보궐선거의 속성상 낮은 투표율로 인해 거대 한나라당의 조직표가 민심의 이같은 큰 흐름을 가릴 수도 있는 위험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국민여러분들께서 이번에 투표를 통해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정권에게 엄중한 경고를 해 주시는 것이 이명박 정부가 남은 임기라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편안하게 운영할 수 있는 근거와 뒷받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어쨌든 국민여러분들이 투표를 많이 하면 할수록 민심이 정확하게 반영이 되는 것”이라며 “한나라당도 스스로 투표율이 낮으면 여당이 유리하고 전문가들도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이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여러분께서 투표라는 것이 결국 민심의 흐름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나오셔서 투표를 해주시는 게 국민의 뜻을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에거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표일 유권자들의 투표를 위해 직장인들의 출근시간을 늦추는 것에 대해 “일부 조그만한 중소기업들은 출근시간을 2시간씩 유급휴가형식으로 해서 늦춰주고 있다”며 “대기업들도 그와 같은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행안부장관도 공무원들의 출ㆍ퇴근 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춰놓겠다고 답변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만큼 대기업 쪽에서도 이같은 조치를 해주는 것이 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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