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발전, 기초과학 장기적 투자 해결돼야"

박영아 의원, “연구개발 시스템의 선진화등 중요”

진용준

| 2011-04-21 11:37:00

[시민일보]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우리나라의 과학 발전과 관련, “구조적으로 기초과학에 대한 애정과 장기적인 투자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물리학자 출신인 박영아(서울 송파 갑) 의원은 ‘과학의 날’인 21일 오전 BBS라디오 ‘아침저널’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정부는 글로벌 박사 펠로십이나 노벨 생리의학상 프로젝트 등 좋은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유망한 과학자들에게 연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는 했지만, 장기적 투자가 해결되지 않으면 그 효과를 단기적에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십년의 긴 호흡을 가지고 기초과학 인프라에 투자하고, 우주과학자를 지원하게 되면 과학기술 강국, 기초과학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일본은 지금까지 노벨물리학상 7명, 화학상 7명, 생리의학상 1명을 배출했는데 이것은 기초과학의 역사도 길지만 일본은 한 분야에서 업적을 쌓으면 수십년 동안 그 분야에 인적ㆍ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결과가 노벨상 수상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는 과학기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자들의 헌신만으로는 부족하고, 과학기술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연구개발 시스템의 선진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정부가 주도하는 거대과학, 이런 것들의 열매가 기업의 생산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비즈니스와 연결돼 과학기술과 산업이 같이 함께 하는 정부와 민간의 공동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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