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임장관실 선거개입...개탄스러운 일”
문재인 이사장, “잠재적 대권주자...과분한 말씀”
관리자
| 2011-04-26 11:17:00
Warning: getimagesize(http://www.siminilbo.co.kr/news/photo/Bdatafile/News/266377.jpg):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simin/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76
|
|
[시민일보] 잠재적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26일 이재오 특임장관실 팀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수첩이 김해에서 발견된 것에 대해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이날 BBS <아침저널>에 출연, “과거 참여정부를 할 때, 대통령을 탄핵으로 몰아간 사유가 그런 관건선거 개입이었다. 그런데 그때 대통령께서 하셨던 발언의 수위나 정도에 비교를 해보면 지금 특임장관실의 선거 개입은 훨씬 정도가 심하다. 그때 탄핵을 주도했던 세력이 지금 이 정부에 와서 다시 그렇게 관건선거, 선거 개입을 자행한다는 것은 정말 참 뭐라고 말씀 드릴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특임장관실이 ‘선거에 관여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에 대해 “그 수첩이 특임장관실에서 근무하는 분의 수첩인 것으로 확인됐고, 그 내용을 보면 김해 지역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해을 야권후보단일화 과정에 직접 나선 이유에 대해 “다른 지역도 아니고 김해 지역에서 친노진영이라고 하는 정치인들 사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고 실망을 주는 그런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다행이 야4당들이 단일화 의지가 아주 강했고, 각 당의 후보들도 단일화를 하려는 의지가 대단히 강했기 때문에 단일화가 잘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 캠프의 상임고문직을 맡은 것과 관련, 일부 언론이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고 해석하는 것에 대해 “제 개인정치가 아닌 다른 분의 선거를 돕는 것은 과거에도 더러 해왔던 일이다. 그래서 제가 그전까지 해왔던 행동범위를 넘어서는 일은 아니다”라면서 “그래서 그것을 두고 현실정치에 나섰다, 본격적으로 정치를 시작한 거 아니냐, 이렇게들 말씀하시는 것은 오버”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재보궐 선거가 하나의 시금석이 되겠지만, 내년도에는 총선이 있고, 또 이어서 대통령 선거가 있지 않느냐. 그리고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계 진영이 함께 힘을 모아서 정권교체를 이룩해야 될 필요성에 대해 저도 공감하고 있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진보계 진영의 모든 역량이 함께 모아져서 힘도 모으고 해야 된다”며 “그래서 저도 제가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힘껏 도우려고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이사장은 최근 검찰이 노무현 차명계좌 발언을 한 조현오 경찰청장을 상대로 서면조사를 한 것에 대해 “고소고발장을 제출한지 9개월이 되었다. 9개월 만에 한 것이 이제 서면조사를 했다는 것 아니겠느냐”며 “정말 분통이 터질 일”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조현오 경찰청장 수사를 맡은 담당 검사를 검찰에 고발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고소를 한 주임검사는 6개월 동안 아무런 수사를 하지 않고 있다가 지난 2월에 다른 부서로 전보를 해갔다. 그래서 저희가 직무유기로 고소를 했고, 이제 수사 검사가 바뀌고 난 이후에 최근에 서면조사를 했다는 것인데, 서면조사만으로 조사가 끝날 수는 없는 것이고, 이어서 그 분이 자신의 발언이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그렇게 주장을 했다고 하지 않느냐? 그런 만큼 이제는 주장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소환조사가 필요한 시점이 됐다”며 “그런 조사를 검찰이 제대로 성의 있게 해나갈 것인지, 저희가 계속 지켜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