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새로운 한나라' 사적인 보복 절대 경계해야"

"처내는 개혁 아니라 다함께 하는 개혁으로 방향 잡아야"

최민경

| 2011-05-12 15:10:00

[시민일보]한나라당 권영세 의원이 정두언 의원의 '이상득 의원 공천 불가론'에 대해 "사적인 보복이나 감정의 분출은 절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영세 의원은 12일 오전 CBS라디오 '변상원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소장파의 행보와 관련, "지금 상황에서 특정인의 공천을 하거나 배제하거나 하는 것은 절대로 이야기할 성격이 아니다"라며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개혁의 길에 막아서지 않는 이상 처내는 개혁이 아니라 다함께 하는 개혁으로 방향성을 잡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밖에서 개혁이나 쇄신을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니라 소위 새로운 한나라당 모임에 적극적인 참여를 해서 당이 개혁을 해나가는데 있어 개혁의 방향성 등을 제대로 잡는데 역할을 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새로운 한나라)모임에서 모임에 속한 특정 인물들이 사적인 복수를 하기 위해서라든지 혹은 사적인 목적의 성취를 위해 이 틀을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하고, 그렇게 될 경우에는 이 모임의 순수성도 없어지고, 개혁의 중요한 동력도 떨어지게 돼 당이 개혁을 해 나가는데 큰 손실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오 장관이 당권에 도전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은 성급하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소장파 대표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나이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나이와 상관없이 개혁적, 당을 쇄신의 방향으로 이끌어갈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이나 말 뿐이 아니라 특정 대상인(이재오 장관)이 이제까지 거기에 맞는 말과 생각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맞는 행태를 보여 왔는지가 기준에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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