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폭우대비 아파트 '안전점검'
영등포구, 173개 단지서 기초ㆍ보ㆍ기둥 등 살펴
최민경
| 2011-05-31 15:22:00
[시민일보]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여름철 우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구는 지역내 공동주택 173개 단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점검은 준공 후 15년이 경과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 79개 단지는 민간 건축전문가와 관리주체가 합동으로 점검반을 구성해서 점검하며, 준공 후 15년이 미경과된 아파트, 주상복합 등 94개 단지는 건물 관리주가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점검 내용은 공동주택에 대한 기초, 보, 기둥 등 주요구조부 안전여부와 축대, 옹벽, 절개지 안전상태, 어린이놀이시설 시설물 파손 및 부식상태, 엘리베이터 정기점검 이행, 옥상 물건 과하중 상태 등으로, 이번 안전점검은 6월15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구는 재난발생 위험이 높아 안전조치가 긴급한 경우 즉시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보수·보강에 장시간이 소요되는 경우에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용금지, 사용제한 등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큰 비가 잦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에 따라 취약부분을 사전에 파악해 위험요인을 제거하기 위해 이번 점검활동을 계획했다”며 주민 안전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민경 기자 wowo@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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