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朴 회동, 계파 해체 관련 논의 있을 것"
유기준 의원, “자연스럽게 의견 교환하는 자리 될 것”
안은영
| 2011-06-01 14:55:00
[시민일보] 3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한나라당 유기준 의원이 “친이-친박 계파 해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유 의원은 1일 오전 YTN라디오 ‘강지원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 회동으로 그간 계파 갈등의 해소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뛰어넘어야 할 단계에 왔는데, 지난 해에도 친이, 친박 갈등을 최소화하는 생각들을 하셨다”며 “박 대표께서도 대표 하실 때 계파라는 용어에 부정적이었고, 이 대통령께서도 친이, 친박도 다 없애버리고 국민들에게 신선하게 정책을 가지고 논의해야 한다고 계파 해체를 얘기하신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최대 이슈로 떠오른 ‘반값등록금’, ‘추가감세 철회’ 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등록금 부담 완화에 대해서는 박 전 대표도 등록금이 우리 경제 수준에 비해 과도한 부담이기에 부담을 덜어주는 노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법인세 감세 부분은 감세가 있어야만 경제적 활력을 줄 수 있고, 기업이 여유 자금을 가지고 다른 투자를 한다든지 고용창출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신데, 결론적으로 소득세 부분에 대해서는 감세 철회를 하는데 동의하시는 것이고, 법인세는 역시 감세를 하는 입장이기에 큰 차이가 있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구체적 각론에 있어서는 실무 책임자들이 일할 수 있는 여지를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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