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총장 연임출사표

관리자

| 2011-06-07 12: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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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6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연임 출사표를 던졌다.

반 총장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중적인 범세계적 위기 속에서 유엔이 직면해 있는 여러 현안을 완수하기 위해 회원국 지지로 5년 더 일하게 된다면 영광이 될 것"이라며 연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지난 4년 6개월간의 임기에 대해 "기후변화를 세계 어젠더로 만들고 미얀마·아이티·파키스탄에서 발생한 자연재해에 대해 빠르고 효과적으로 대응했으며, 수단·소말리아·콩고·코트디부아르 등 아프리카에도 평화의 씨를 뿌렸다"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투명하고 믿을 수 있고 효율적이고 결과 지향적인 유엔을 만들기 위해 재산 공개, 업무 협약 등을 이끌어냈고 최근에는 업무 관행을 최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한 변화 관리 팀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반총장은 유엔본부 기자회견 직후에 가진 한국특파원과 인터뷰에서는 “‘새천년개발계획 뛰어넘는 지속가능한 개발의제’를 차기 임기 5년간 중점 추진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반총장은 이날 유엔 192개 전 회원국 정상과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들에게 연임 도전 의사를 담은 친필 서한을 보냈다.

반 총장의 연임 도전 의사 발표 직후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과 중국, 프랑스 등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마크 토너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유엔이 여러 힘든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시점에서 연임에 나설 것이란 반총장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고, 리바오동(李保東) 유엔 주재 중국 대사도 "반 총장의 재선 도전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알랭 쥐페 프랑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지난 5년간 반 총장이 평화와 개발에 대한 유엔 업무를 추진하면서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사실상 반총장의 연임도전에 환영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사무총장 추천 권한을 갖고 있는 안보리는 빠르면 금주중 반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임 최종 승인은 이달 하순께 열릴 총회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반 총장의 재선이 확정되면 아시아에서는 부트로스 갈리 이후 35년만에 첫 재선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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