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위주로 '서울 중구' 조직 개편
내달 1일 단행… 재난대응 치수방재과ㆍ위생과등 신설
안은영
| 2011-06-09 16:04:00
[시민일보]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관련 법 개정 및 행정수요 변화에 따라 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간소화하고 꼭 필요한 일 위주로 정예화하기 위해 구청 조직을 개편, 7월1일부터 시행한다.
9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직 개편에 따라 중구 조직은 5국 1소 33개과 15개동 182개팀에서 5국 1소 34개과 15개동 180개팀으로 1개과가 늘어나고 2개팀이 줄어든다.
구는 국가적 재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치수방재과’를 신설하고, 주민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환경위생과 일부 팀을 보건 업무와의 유기적 연계를 위해 보건소로 전격 이관해 ‘위생과’를 새로 만든다.
또한 주민들에게 원스톱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원행정 서비스 창구 부서인 민원봉사과와 여권과를 ‘민원여권과’로 통합하고, 주민들이 명칭만으로도 업무를 이해하기 쉽도록 주민생활지원국을‘복지환경국’으로, 주민생활지원과는 ‘주민 복지과’로 변경한다.
관련 법이 개정되거나 행정 수요에 맞춰 일부 팀도 조정된다.
감사담당관에 계약심사와 감사를 맡는 기술심사팀을 신설하고, 방과후 학교 등 업무량 증가에 따라 교육지원과에 교육지원팀을 신설한다.
총무과 종무지원팀은 후생복지팀으로 통합되고, 정책지원팀은 폐지된다. 또 교육지원과 명문학교육성팀은 교육기획팀으로, 토지관리과 새주소추진팀은 공간정보팀으로, 지역보건과 전염병관리팀은 감염병관리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한편 구는 1층에 있는 구청장실을 복지 관련 부서에 양보하고 3층으로 이전하면서 규모도 관련 법에서 정하고 있는 99㎡ 이내로 축소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재정여건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체면보다 효율성이 중요하다”며 “‘품격있는 도시, 살고 싶은 중구’로 가는 길은 다른데 있는 것이 아니라 아낄 수 있는 것을 낭비하지 않고 아끼는 데서 비롯된다”고 밝혔다.
안은영 기자 ae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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