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신청 내년 국비 줄줄이 삭감

정부, 5조9790억 중 1조3926억 잘려··· 道 "설득할 것"

안정섭

| 2011-07-05 15:11:00

[시민일보] 경기도가 신청한 내년도 국고보조금이 중앙부처 심의단계에서 줄줄이 삭감됐다.
도가 신청한 내년도 국고보조사업비 5조9790억원(571건) 가운데 중앙부처가 반영한 액수는 76.7%에 불과한 4조5864억원(545건)에 그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1조3926억원에 달하는 사업비가 첫 단계에서 잘려나간 것이다.
사업별로 보면 화성 제부항 마리나 개발사업비는 112억원을 신청했지만 42%인 47억원 반영됐고, 자연공원(도립, 군립) 조성·관리 사업비도 신청액(251억원)의 1.5%인 4억원만 편성됐다.
특히 주한미군 공여구역 지원사업비는 전체 1794억9700만원 가운데 이날 현재까지 8억7900만원만 반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광역도로(5개 사업) 개설사업비도 1048억원 가운데 54%인 564억원이 삭감됐고, 가축매몰지 상수도보급사업비는 1331억원 가운데 56%인 747억원이 잘려 나갔다.
이처럼 국고보조사업비의 반영이 저조하자 도는 기획재정부와 정부 부처간 조정 작업 때 설득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지역 국회의원 등과도 공조체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도 국비는 10월까지 정부 심의를 마무리 한 뒤 12월 국회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도 관계자는 "기획예산처와 국회 등을 상대로 국고보조사업비가 확정되는 올 연말까지 추가 반영을 위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올 국비로 신청액(5조2876억원)의 73.8%인 3조9038억원을, 지난해에는 신청액(5조2932억원)의 71%인 3조7604억원을 교부받았다.
채종수 기자 cj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