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권력으로 이동 공식화”
최진 소장, “MB와 차별화 넘어 공격현상 심화 예상”
관리자
| 2011-07-06 11:19:00
Warning: getimagesize(http://www.siminilbo.co.kr/news/photo/Bdatafile/News/273091.jpg): failed to open stream: HTTP request failed! HTTP/1.1 404 Not Found in /home/simin/mobile_html/news/skin/default/display_amp.php on line 76
|
|
[시민일보] 대통령리더십연구소 최진 소장은 한나라당 7.4 전당대회에서 친이계가 전폭적인 지지를 한 것으로 알려진 원희룡 후보가 4위에 머문 반면, 친박계 유승민 후보가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6일 “미래 권력으로 이동하는 게 공식화 됐다”고 해석했다.
최 소장은 이날 BBS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 “지는 해와 뜨는 해의 상황이 역전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처음에는 너도나도 이명박 대통력과 친하다고 말하던 국회의원들이 너도나도 대통령과 친하지 않다고 말하는 차별화 현상이 생겼는데, 이제 시간이 지나면서 차별화 현상이 대통령을 경쟁적으로 공격하는 현상으로 심화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며 “거리 두는 것을 넘어서 공격하는 현상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최 소장은 최근 김준규 검찰총장이 검경수사권 조정안에 대한 불만표시로 사의를 표명한 것에 대해 “임기 초반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일”이라며 “최고 권력자가 더 이상 무섭지 않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입증한 결과인데, 자칫하면 탈 권력화 현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과거에는 검찰총장의 과잉충성이 문제가 되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과소충성, 지나치게 충성이 적고 오히려 대통령에서 반기를 드는 모습이 레임덕을 심화시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최 소장은 현 상황에 대해 “레임덕에서 데드덕으로 가는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데드덕은 ‘죽은 오리’라는 건데, 완전히 대통령이 고립무원의 상태, 외로운 섬처럼 고립돼 있는 상태다. 과거 김영삼 대통령이 5년차에 들어갔을 때 그런 현상이 있었는데 무기력하고 의욕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다. 대통령이 무언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야겠다는 성과 강박관념에 시달리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기 쉽고, 자칫하면 측근비리나 친인척 비리가 이어지면서 완전히 고립무원의 상태로 가는 게 4년차의 길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레임덕현상 시기에 대해 “사실상 이명박 정부에서는 최고 권력자가 2명이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라며 “박근혜 전 대표가 강하게 처음부터 세력화 한 상태였기 때문에 다른 정권과 비교해서 상당히 빨랐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전두환, 노태우 대통령조차도 군부가 있었고 김대중, 김영삼 대통령도 지역적 기반이 탄탄했는데 이명박 대통령은 사실 뚜렷한 지지기반이 없는 상태다. CEO리더십의 장점이자 태생적인 한계인데, 경제 발전에 관한 부분은 국민 다수가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했지만 그 부분이 만족하지 못하면 바로 지지를 걷어 들이는 현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 소장은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 체제의 출범에 대해 “앞으로 조용하진 않고 상당히 소리가 나는 정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은 아무래도 대통령이 있는 청와대 중심의 정치가 이루어졌지만 앞으로는 당 중심의 정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청와대나 정부와는 어느 정도 갈등이나 대립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