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평창의 꿈, 이제부터 시작”

손학규 “건국 이후 또 하나의 역사”

안은영

| 2011-07-07 14:50:00

[시민일보] 7일 새벽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대 앞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유치 기원 행사에서 개최지가 평창으로 확정되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최고위원과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일제히 환호했다.

여권 유력 대권주자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평창이 결정되자 "정말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당 평창동계올림픽유치특위 고문으로 활동했던 박 전 대표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기원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평창의 꿈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전 대표는 "두번의 유치 실패라는 좌절을 겪고 일어나 이룬 성과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고 의의가 있다"며 "우리 모두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잘 성사시켜서 강원과 대한민국 발전, 그리고 한반도에 새 지평을 열게 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마음으로 애써주신 국민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민주당 손학규 대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소식에 "대한민국의 건국 이후 또 하나의 역사가 쓰이게 됐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방중 일정을 진행 중인 손 대표는 이날 "평창 유치를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 평창의 간절한 염원이 6개 대륙을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주당 대변인실은 전했다.

손 대표는 "강원도의 저력, 한국인의 끈기를 만방에 보여준 쾌거"라며 "이제 강원도는 한반도 분단의 상징이 아니라, 세계 평화와 통합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의 건국 이후 또 하나의 역사가 쓰이게 됐다"면서 "동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우리 국민은 모두 하나였다. 이런 마음으로 우리는 이제 분열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의 길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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