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리무는 의혹··· 인천시 술렁
'부산저축銀 효성지구 비리 수뢰' 간부공무원 영장
안정섭
| 2011-07-14 16:19:00
[시민일보] 계양구 효성지구 로비 수사와 대형 건축사무소 횡령 수사가 인천시 공무원들을 향해 점차 정조준 되면서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14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부산저축은행그룹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인천 효성지구 개발사업과 관련, 12일 인천시 공무원 김모(53·5급)씨를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는 현재 효성지구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계양구청 도시정비과에 근무할 당시 인·허가 편의를 봐준 대가로 시행사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윗선에 금품을 상납 또는 전달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 공무원들은 인천지검이 진행하고 있는 모 건축회사 수사 결과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검찰이 모 건축사무소 대표의 공금횡령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청 고위 간부들의 명단과 인맥 등이 적힌 500만원에서 700만원 사이의 지출결의서가 나왔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모 공무원은 "검찰이 건축사무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시와 경제청 등의 고위간부 이름이 적힌 지출결의서가 나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효성지구 개발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 무게 중심이 인천시 공무원으로 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계양구청 직원도 "현재 효성지구와 관련해 어디까지 수사가 진행될 지 관심이 크다"며 "현재 국회의원 등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구청에 나돌고 있으며 시공무원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이라는 소문도 번지고 있는 실벙"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계양구청 직원은 "효성지구 로비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석해 다수의 공무원들은 수사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수사가 어디까지 진행될 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 인천지검 관계자는 고위간부 리스트 확보 소문과 관련해 "현재 수사를 진행 중인 사안이기 때문에 사실이어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