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권, “홍준표 리더십은 무공해 자연산”

“비례대표 의원, 자기 지역구 중심으로 출마해야”

최민경

| 2011-07-17 12:17:00

[시민일보] 한나라당 김정권 신임 사무총장이 자신을 임명한 홍준표 대표에 대해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은 가공되지 않은 무공해 자연산”이라고 평가했다.
김 사무총장은 15일 오전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무엇을 감추거나 복선을 깔지 않기 때문에 진정성 있는 소통이 장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 대표의)이런 부분을 우려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결국 진정성이 쌓여 홍 대표의 리더십이 만들어졌는데 빠른 시일내에 안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총선 공천 문제 관련, 자신에 대한 당내 반대의견에 대해 “지난 18대 공천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다음 공천에 대한 강한 피해의식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일종에 사고 후 외상과 비슷한 것인데, 이것은 단기간에 인위적으로 해소될 문제는 아니고, 전체적으로 계파 갈등이라든지 누적된 불신이 해소되는 신뢰의 노력에 달려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내 비례대표 의원들에 대해 “최근 이정현 의원이 광주 서구에 출마하겠다고 했는데, 이런 열정과 치열함이 있는 비례대표가 당내 5~6명만 더 있어도 총선을 멋지게 치룰 수 있고, 대선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내 비례대표 중에 정치적으로 미래가 아주 밝고 지도자로 성장할만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의원들이 많이 있는데, 이 분들이 당의 텃밭이 좋은 곳만 찾아 서로 경쟁하듯 모여들려는 인상이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적 있다”며 “이런 분들이 당이 그간 쉽게 선거를 하지 못했던 곳에 자진해서 준비를 한다면, 자기 연고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하면 당에 도움이 되고 총선 전략 구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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